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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국어 공부방법 내 문제는 무엇인가,,,

by하스 201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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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

 

2월부터 학원을 다니며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2월은 병음과 성조 익히기, "니 하오" 같은

간단한 인사를 배우는 걸로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인 기초 단계의 진도는 3월부터 시작되었다.

 

공부를 하기 전부터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은 했다.

한국어와 어순도 다른데다가 전혀 생소한 발음, 그리고 성조라는 것.

배우기도 전에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져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할까 말까 오랜시간 고민을 할 정도였다.

막상 해 보니 요즘,,,,, 삶의 회의를 느낄 지경이다. 으하하하하~~~

 

 

도대체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어제는 학원 수업을 마치고 온통 이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래는 요즘 배우는 교과서이다.

일단 모르는 한자는 없다.

무슨 뜻인지 이해도 한다.

이미 다 아는 한자이므로 외워서 쓰라면 쓴다.

그런데,,, 말을 시키면 대답을 못해~~~~ㅠㅠㅠㅠ

 

 

 

 

 

한국인 강사가 50분 정도 단어, 어법 등을 설명하고 가면,

중국인 강사가 50분 정도 성조와 발음 교정, 본문을 응용한 회화를 진행하는데,

한 사람씩 말을 걸어서 회화 연습을 시킨다,,, 그런데 안 들린다.

가끔 들려도 대답을 하자니 발음, 성조 신경 써야지, 어순 생각해야지,

맞나 틀리나 걱정이 되면서 거의 제정신이 아니다.

 

 

 

 

 

안 들린다는 것은 결국 모른다는 것이겠지?

외국어 공부를 할때 그런 말들을 많이 하지. 아는 것만 들린다고.

그러면, 읽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는 어떤 글자가 안 들린다는 것은 또 뭔가?

결국 이해만 하고 완벽하게 외운것이 아닌건가,,,

 

 

어제는 중국인 강사가 어법 설명 후에

다들 어려워 하는 표정을 지으니 어려울것 하나도 없다고 했다.

본인은 중국인이니까 그렇지~~~흑흑

 

 

이게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과도 관계가 조금 있는것 같다.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니면 말을 안 하고,

특히나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말 하는게 부담,,, 아니 말을 아예 안 하지ㅋㅋ

이러니 모르는 사람인 강사와 말을 하는게 너무 어색하고 긴장이 되어서 숨이 막힐 것 같다.

물론 그러면 안 되는거 아는데 고치기 힘들다.

 

 

그리고, 중국어의 발음 자체가 너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영어나 일본어 보다 알아듣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영어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아주 기본적인 단어는 알고 하는데,

이건 뭐 완전 無의 상태이니, 말하자면 문장 전체가 전부 모르는 발음인 것이다.

 

사실, 한자를 아주 조금 알고 있는데, 물론 간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은 짐작이 가능하다.

그래서, 중국어를 공부할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으로서는 회의감이 든다.

물론 읽을때는 조금 도움이 되지만, 말을 할때는 도움이 안 되는 기분.

 

 

포기할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일단 조금만 더 해보고,,,

나만의 중국어 공부방법에 대해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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