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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신촌 중고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위치

by하스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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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중고서점 알라딘

 

신촌역에서 연대 방향으로 좀 걷다 보면 알라딘이라는 중고서점이 있다.

가끔 심심하면 가는 곳인데 책을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서 놀라곤 한다. 

책을 사려고 갈 때도 있지만 근처를 지나다가 또는 그냥 책이 읽고 싶어서 그것도 아니면

그냥 책을 읽은다는 다소 있어보이는?? 행위를 하고 싶어서 가곤 한다ㅋㅋㅋ

 

 

중고서점 알라딘 신촌점은 어느 빌딩 지하에 있는데 들어가는 계단에 그날 들어온 책의 숫자를 게시해 놓는다.

중고서점을 생각하면 책들이 정신없이 쌓여있고, 꿉꿉한 종이 냄새를 풍기는 분위기가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일반 서점과 비슷하다.

하지만 학창시절 묵은 종이 냄새 가득하고, 굵은 테 안경을 쓴 주인장이 계시는,,,

알라딘처럼 컴퓨터로 검색해서 책을 찾는 게 아니고 주인장에게 얘기하면 찾아 주시는 그런 중고서점.

천장까지 쌓인 책더미들 속에서 어떻게 그렇게도 금방 찾아내는지 친구들과 신기해서 마주 보며 웃었었는데~

그런 중고서점도 가끔은 그립다.

 

 

신촌 알라딘은 복충 구조로 되어있고 책은 분야별로 찾기 쉽게 정리된 편인데,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저녁 시간에 가면 통로가 비좁게 느껴지기도 한다.

 

꼭 필요한 책이 있다면  알라딘 신촌점은 도서량이 아주 많지는 않으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검색을 하고 가면 좋다.

 

 

 

가격은 오래 되었거나 인기가 없거나?? 재미없는 책은 아주 저렴하고 대부분 정가의 50% 정도,

인기가 있거나 신간에 가까운 책이면 절반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잘 고르면 뜻밖의 득템을 할 수도 있으니~~

신간도 아니고 뻔한 책은 중고서점을 적극 활용한다.

심심할 때 보려고 시사 일본어 외래어 사전을 샀는데 단돈 2,400원!!

 

하드 케이스는 좀 낡았으나 속을 펴보니,,,

우와~ 그 흔한 형광펜 자국도 없고 접힌 곳, 손자국도 없었다.

전에 주인이 구입하고 그냥 고이 모셔둔 것이 분명하다!!

 

 

갑자기 뉘신지도 모르는 전 주인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막 생기면서ㅎㅎㅎ

중고서점에 다시한번 매료되었다.

그리고, 신촌 알라딘은 대학가에 주변에 어학원도 많아서인지 다른 지점이 비해 외국어 사전류,

어학원 교재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책을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데 거기엔 유명 문인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서,

이 봉투를 모으는 재미도 괜찮다.

우리 집에는 기형도 시인, 김수영 시인의 얼굴이 있다.

 

신촌에서 이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알라딘 다녀온 사람^^

 

회원으로 등록하면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신촌 알라딘 위치는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연대 방향으로 4분 정도 직진하면 나온다.

중간에 현대 백화점 유플렉스를 지나 횡단보도를 한번 건너게 되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서도 계속 직진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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