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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을 보면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한 이웃간의 불상사에 대한 뉴스가 자주 나온다.
말싸움을 넘어 집단 난투극, 심지어 살인 사건까지,,,
물론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층간 소음으로 인해 고통 받는(받아온) 사람의 심정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주장하고 싶다.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윗집의 쿵쿵거리는 소리와 옆옆 집의 개짖는 소리에 지쳐 있었고
관리실을 통해서 항의를 했다가 윗집 남자에서 쌍욕을 듣고나니 정이 떨어져서 이사를 결심했었다.
그래서 집을 보러 다니다가 제일 꼭대기 층인 지금의 집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는 옆집이 문제였다ㅋㅋㅋ
와~~~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싸움을(사실 부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하는데
어쩜 기운들도 좋아!! 그렇게 매일 싸울수가 있을까?
우리 나라의 공동 주택들은 방음이 완벽하지도 않지만 고요한 이른 아침에 싸움을 하니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다.
매일 일과처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싸우다가 남자가 출근을 하면서 그날 게임끝!
불행중 다행인지 폭력을 쓰거나 물건을 부수는건 아니고 순전히 말싸움인데
거의 일방적으로 여자가 소리를 지르고 남자는 별로 반응이 없다,
정확하게 들리지는 많지만 싸움의 내용을 보면 결국 아무 내용도 없다,
그 여자는 정말 절규하듯,,, 사극에 보면 주리를 틀때 으아~~아~~~악!!! 하는ㅜㅜㅜㅜ
혼자서 그런 소리를 내는 여자나 별로 반응없는 남자나,,,
언제나 사이가 좋을수는 없겠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관리실에 말하고 싶지만 그 집이 끝집이라 우리집에서 항의한걸 알게 될텐데,,,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이 심정~ 둘다 정상이 아닌것 같아서 말이지,,,
결국 참다 못해 집에서 소음방지 귀마개를 끼고 있는 내가 너무 웃긴다ㅎㅎㅎ
그래도 다행인 것이 일찍 일어나서 싸우고 남자가 출근하면 조용하다는 것!
밤에 자는 시간에는 싸우지 않고 조금 있으면 내가 이사를 갈것 같다는 점!
싸우는 양상으로 봐서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자신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고
남자가 그걸 인정하지도 않는 분위기 같다,
정말 그 커플들은 싸울때 옆집이 얼마나 시끄러울지는 한번도 생각 안해봤을까?
어쩌다도 아니고 그렇게 매일 싸우면서 정말 우리집 생각은 안 할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것 같아 우리집이 참기로 했다. 아,,,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빌라 등등
공동주택에 사는 경우 이웃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는 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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